소상공인 마케팅, 돈 안 드는 일부터 순서대로
마케팅이라고 하면 광고부터 알아보는 사장님이 많아요. 그런데 손님이 가게 이름을 검색했을 때 영업시간이 틀려 있거나 메뉴 사진이 없으면, 광고로 데려온 손님도 그 화면에서 돌아서요. 손님이 가게를 찾는 길을 하나씩 따라가며 무엇을 먼저 고칠지 적었어요.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은 손님이 이미 보고 있는 화면을 맞추는 일에서 시작해요. 네이버 플레이스, 카카오맵, 구글 지도의 영업시간·메뉴·사진을 실제와 같게 고치고 리뷰에 답글을 다는 데까지는 돈이 들지 않아요. 블로그·인스타그램·배달앱 손질이 그다음이고, 광고는 이 바탕이 갖춰진 뒤에 써야 효과를 따질 수 있어요.
손님은 어디서 가게를 고를까
동네에서 밥집이나 미용실을 찾는 손님은 대개 지도 앱부터 열어요. 가까운 곳을 훑고, 사진과 리뷰를 몇 장 넘겨 본 뒤 전화를 걸거나 길찾기를 눌러요. 배달은 배달앱 안에서, 여행 온 외국인은 구글 지도와 자기 나라 앱에서 같은 일을 해요.
그래서 첫 자리는 새 채널을 여는 게 아니라 손님이 이미 들여다보는 화면이에요. 휴대폰으로 우리 가게 이름을 직접 검색해서 손님 눈으로 한번 보는 데서 출발하면 돼요.
- 지도 앱: 네이버 플레이스, 카카오맵, 구글 지도
- 리뷰가 쌓이는 곳: 지도 앱 리뷰, 배달앱 리뷰
- 글과 사진: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쇼츠·릴스
- 동네 손님 채널: 당근, 카카오톡 채널
돈 안 드는 순서
순서를 정하는 기준은 하나예요. 손님이 가장 먼저 보는 화면에서, 손은 적게 가고 달라지는 건 큰 일부터 해요.
- 가게 이름으로 검색해 보기네이버·카카오·구글에서 가게 이름을 쳐 보고 영업시간, 휴무일, 전화번호, 주소가 세 곳에서 같은지 봐요. 하나라도 다르면 그것부터 고쳐요.
- 메뉴·가격·사진 채우기메뉴판 사진 한 장으로 끝내지 말고 대표 메뉴 몇 가지를 이름·가격과 함께 따로 등록해요. 사진은 음식, 가게 안, 입구가 하나씩은 있어야 처음 오는 손님이 문 앞에서 헤매지 않아요.
- 리뷰에 답글 달기최근 리뷰부터 답글을 달아요. 좋은 리뷰엔 짧게 고마움을, 아쉬운 리뷰엔 사정을 듣고 고친 점을 적어요.
- 소식·쿠폰 올리기플레이스 소식이나 당근 소식에 이번 주 바뀐 메뉴, 휴무 안내를 올려요. 소식이 꾸준히 올라오면 손님은 가게가 지금도 문을 열고 있다는 걸 알아요.
- 블로그·인스타그램 이어 가기사진이 쌓이면 블로그 글과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이어 가요. 글은 많이 쓰는 것보다 손님이 궁금해하는 것(주차, 단체석, 아이 의자)을 하나씩 답하는 쪽이 오래 읽혀요.
- 광고는 마지막에앞의 정보가 맞춰진 뒤에 광고를 붙이면 광고로 들어온 손님이 플레이스에서 빠져나가지 않아요. 광고를 끈 달과 켠 달을 견주기도 그때부터 쉬워요.
직접 할 일과 맡길 일
영업시간 고치기나 리뷰 답글처럼 가게 사정을 아는 사람이 해야 빠른 일은 사장님이 직접 해도 하루 십 분이면 돼요. 어려운 건 채널이 늘수록 같은 정보를 여러 곳에서 고쳐야 하고, 어디가 틀렸는지 알아채기가 힘들어진다는 점이에요.
맡길 곳을 고를 때는 하는 일을 항목으로 받아 보세요. «관리해 드립니다» 한 줄보다 «어느 채널에 무엇을 얼마나»가 적힌 쪽이 견주기 쉬워요. 순위를 약속하는 곳은 피하는 게 안전해요. 구글은 공식 도움말에 «별도의 요청이나 비용 지불을 통해 지역 검색결과 순위를 높일 수 없습니다»라고 적어 두었어요.
무료로 쓸 수 있는 공공 창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24에서 온라인 판로·홍보 지원사업 공고를 한곳에서 볼 수 있어요. 시·구청이 버스 정류장 광고판이나 공공 전광판을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여는 사업도 있으니 지역 공고를 함께 보면 좋아요.
지원사업은 모집 기간이 짧고 해마다 조건이 바뀌어요. 공고 원문에서 대상, 자기 부담금, 마감일 세 가지를 먼저 보세요.
케우에 맡기면 하는 일
가게 이름을 넣으면 케우가 손님이 보는 채널을 확인해 0~100점과 고칠 순서를 먼저 보여 줘요. 구독하면 아래 일을 요금제별 속도로 대신 실행해요.
- 플레이스 정보 수정하기
- 영업시간 등록
- 사진 정리해 올리기
- 메뉴·가격 정리
- 카카오 정보
- 구글 프로필
- 답글 달기
- 플레이스 소식
- 블로그 글 발행
- 월간 보고서
가입하면 가게 3곳까지 첫 검진이 무료예요.
자주 묻는 질문
광고부터 하면 안 되나요?
해도 되지만 광고로 들어온 손님이 결국 보는 곳은 플레이스와 리뷰예요. 영업시간이 틀리거나 사진이 없으면 광고비가 거기서 새요. 정보를 먼저 맞추고 광고를 붙이면 광고 효과를 따로 재기도 쉬워요.
채널은 몇 개까지 해야 하나요?
정해진 수는 없어요. 지도 앱 세 곳과 리뷰 답글은 업종과 상관없이 손님이 보는 곳이라 먼저 챙기고, 블로그·인스타그램·배달앱은 손님이 실제로 그 길로 오는지 보면서 늘리면 돼요.
하루에 시간을 얼마나 써야 하나요?
처음 정보를 맞추는 데 반나절쯤 걸리고, 그 뒤엔 리뷰 답글과 소식 올리기로 하루 십~이십 분이면 유지할 수 있어요. 바쁜 날이 이어지면 리뷰 답글부터 밀리니, 그 일부터 맡기는 것도 방법이에요.
상위 노출을 보장한다는 곳이 있는데 믿어도 되나요?
구글은 요청하거나 돈을 내서 지역 검색 순위를 올리는 방법이 없다고 공식 도움말에 밝히고 있어요. 순위를 약속하며 리뷰나 방문 수를 늘려 주겠다는 제안은 플랫폼 정책에 걸릴 수 있고, 걸리면 가게 정보가 제재를 받아요.
